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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야말로 '역대급' 2선 자원이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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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전에선 득점하지 못했지만 엄원상(울산)도 파괴력을 가진 측면 자원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재능으로 몸이 가볍고 스피드가 빠른 장점을 갖고 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엄원상은 후반 18분 이강인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홍현석(헨트)은 A대표팀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하기도 했지만, 소속팀에선 중앙 미드필더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다.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5골-5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이번엔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송민규(전북 현대) 등도 눈여겨 볼 2선 자원이다. 치열한 2선 경쟁은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주전이라고 안심하는 순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역대급 2선 경쟁이 또 한 번 막을 올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