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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폭로 전쟁이 시작됐다.
스페인의 데포르테스13은 5일(한국시각) '음바페가 PSG를 떠난 뒤 논란을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의 기쁨은 레알 이적 후 첫 공식적인 자리였던 프랑스 대표팀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음바페는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의 친선 경기 기자회견에 프랑스 대표팀 주장으로 참석해 "엄청난 기쁨이며, 꿈이 이뤄졌다. 나는 해방됐다"라며 레알 이적의 기쁨을 직접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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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내 얼굴에서 내가 매우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시즌 막판 출전 시간이 줄었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폭력적인 방식으로 들었기에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루이스 엔리케와 루이스 캄포스가 나를 구해줬고,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경기장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PSG에서 경기 출전 정지에 대한 압박이 굉장히 강한 방식으로 있었다고 폭로했다.
PSG와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당시 음바페의 자유계약 이적 선언으로 대립하며, PSG는 2023~2024시즌 음바페를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까지 내세웠었다. 당시 엔리케 감독의 노력으로 구단과 음바페의 극적인 화해가 성공했는데, 음바페는 해당 상황에 대해 폭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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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는 해당 인터뷰에서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팀에 대해 사소한 결정도 지시한 적이 없다. 엔리케 감독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음바페는 무언가를 말했고, 마치 모두가 그것이 사실이 것처럼 발표한다"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다만 알켈라이피 회장이 팀에 대해 결정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PSG에서 엄청난 지배력을 행사하는 점을 고려하면 신뢰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음바페가 레알 이적을 확정하며, 전 소속팀 PSG에 대한 여과 없는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차기 시즌부터 시작된 PSG와 음바페의 신경전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