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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희균이가 없으니까 인터뷰 실수도 하는 것 같다."
베카에 대해서는 "베카는 훈련도 잘해왔고, 준비가 된 것 같아서 몸상태도 이길 준비가 된 것 같아서 기회를 주게 됐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희균의 공백을 크게 느꼈다. 그는 "공백이 많이 크다. 내가 재미가 없다. 나하고 놀아줄 친구가 없어서, 말동무가 없어서 그래서 인터뷰 실수를 하는 것 같다. 희균이한테 풀어야 하는데,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고 했다.
광주의 최근 고민은 추가시간 실점이 많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허율과 변준수가 성장을 하고 있다. 앞으로 그런 문제에서는 좋아질 것 같다. 롱볼에 대한 대처가 좋아져서 추가시간 실점도 개선될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계속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아쉽게 이번 6월 A매치 명단에는 광주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정호연과 미팅을 했다, 정호연이나 엄지성에 기대를 했다. 실력이 모자란거다. 부족한게 있어서 뽑히지 않았다, 더 발전하자고 다그쳤다"고 했다.
경기 전 박태하 감독은 이번 경기의 포인트로 기싸움을 꼽았다. 이 감독은 "기싸움에서는 내가 이긴 것 같다. 내 전술력이 상당히 올라가서, 그렇게 생각하시면 내가 유리한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부진에 대해 티모의 공백을 꼽으면서, 허율이 그 빈자리를 메워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내가 냉정하게 평가하면 티모 빈자리가 솔직히 크다. 선수들도 인정하는거다. 변준수나 허율이 성장중이라 그만큼은 못미치더라도 훈련을 통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한다면 충분히 우리가 좋은 순위로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내가 가르키면서 많이 놀라고 있다. 어제도 놀라고 매번 놀라고 있다. 정말 좋은 센터백으로 키울 수 있고 재능이 보이고 있다. 차분하고, 그 키에, 어디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인지가 빠르다. 진작에 시켰으면 더 클 수 있다. 국가대표를 꿈꿀 정도로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