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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쯤되면 '역전의 명수'다.
부천전과 이랜드전에서 '에이스' 발디비아와 몬타노가 역전 결승골을 넣은 시간대가 각각 후반 추가시간 8분과 2분, 이날은 발디비아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극장골'을 꽂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3분 신인 채현우의 선제골과 36분 리영직의 추가골로 전반을 0-2로 끌려갔다. 후반 8분 선제골을 넣은 채현우가 수비 진영도 아닌 공격 진영에서 무리한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뒤 전남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전남은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넣은 김종민과 발디비아의 영웅 본능을 통해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쓸어담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14경기에서 승점 24점을 기록,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유병훈 감독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선두 안양(27점)은 6경기만의 패배로 전남에 3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한편, 충북청주는 홈에서 정성호의 전반 5분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대0으로 승리했다. 리그 최고의 짠물수비로 9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한 충북청주는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5위로 점프했다. 천안시티는 성남 원정에서 전반 34분 윤재석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1분 모따의 추가골로 2대0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