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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브라질 출신 기자가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40년만에 올림픽 본선에 탈락한 것이 인도네시아를 만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본템포 기자는 "인도네시아의 U-23 대표 중엔 카타르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가 7명이다. A대표팀 발탁 경험을 지닌 선수는 9명이라, A대표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팀이다.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 오른쪽 윙어 위탄 술라에만, 공격수 라파엘 스트라윅, 왼쪽 윙어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등은 이미 A대표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U-23 대표팀에서 해외파가 5명, 인도네시아 해외파가 6명이다. 20살 센터백 저스틴 허브너는 세레소 오사카에서 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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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인도네시아는 한때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 이런 이유로 수많은 인도네시아인이 네덜란드에 거주한다. 휘브너를 포함한 4명이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네덜란드와 인도네시아 이중국적자를 발굴해 연령별 대표로 발탁해 기초를 다졌다. (혼혈 선수들은)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났더라도 피지컬이 좋고 기술 수준도 높다. 국내 선수 육성이 성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인도네시아 축구계의 장기 계획이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9일 밤 11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승리시 30일에 열리는 일본-이라크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결승에 진출하는 것만으로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올림픽 예선을 겸한 이번 U-23 아시안컵에선 상위 3팀이 본선에 자동 진출하고, 4위팀은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