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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는 또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 주전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은 팀이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홀란을 두고 '이번 시즌 가장 커다란 승부의 밤에 주변을 맴돌았다'고 꼬집었다.
사실 홀란을 둘러싼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골을 생산하고 있지만 강팀을 만났을 때, 강력한 수비수를 만났을 때 경기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디애슬레틱은 '홀란이 어렵고 지루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마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는 훌륭한 골잡이이지만 다른 측면까지 훌륭한 축구 선수는 아니다. 불완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자세히 분석해 보면 그는 레알과 4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수비수)를 능가한 적이 없다. 더 넓게 보면 홀란은 작년에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할 때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고 홀란의 치부를 들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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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독설가로 유명한 축구전문가 로이 킨은 홀란을 맹비난했다. '리그2(League Two)'에서 뛰는 선수 같다고 원색적으로 비하했다. 리그2는 영국 프로축구에서 4부리그에 해당한다. 한마디로 삼류란 소리다.
미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킨은 "홀란드는 전반적인 플레이 수준이 낮다. 오늘 뿐만이 아니다. 그는 헤딩이든 뭐든 간에 일단 잡아놓고 본다. 골 앞에서 그는 세계 최고이지만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전반적인 플레이는 형편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홀란드는 그런 것을 개선해야 한다. 지금 그는 거의 리그2 선수나 마찬가지다. 그는 뛰어난 스트라이커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경기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