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도울 공격진 파트너로 필 포든을 닮고자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낙점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활약 중인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도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 지오반니 로셀소가 이적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올 시즌 후반기 매디슨의 폼도 떨어지며, 그를 대신해서 경기를 풀어줄 백업 자원의 영입이 중요해졌다.
토트넘이 고개를 돌린 쪽은 우크라이나 리그였다. 샤흐타르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유망주에게 손을 내밀 준비를 하고 있다.
|
수다코우는 지난 2021~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샤흐타르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한 유망주다. 아직 2002년생의 어린 나이인 그는 이미 지난 2022~2023시즌에는 공식전 39경기에서 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샤흐타르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장기인 탈압박과 더불어 안정적인 퍼스트 터치, 뛰어난 킥 능력 등이 돋보이는 그는 시야 뿐만 아니라 패스 센스도 갖추고 있기에 토트넘 공격에서 손흥민, 티모 베르너 등 침투에 특화된 선수들과 좋은 궁합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미 샤흐타르에서도 첼시로 이적한 미하일로 무드리크와 같은 빠른 유형의 윙어들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다만 예상 이적료는 높은 수준이다. 컷오프사이드는 '샤흐타르는 수다코우 매각에 급하지 않으며, 이적이 성사되려면 최소 7000만 유로(약 1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다코우는 현재 샤흐타르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샤흐타르와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승권 도약을 위해 토트넘이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도 특급 유망주를 데려오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수다코우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차기 시즌부터 볼 수 있을지도 토트넘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