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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새로운 감독 후보 리스트에 새로운 이름을 더했다. 놀랍게도 첼시에서 실패를 맛본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다.
9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새로운 감독을 찾을 경우, 포터 감독은 최종 후보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에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맨유를 리그컵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끌며 찬사를 받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아쉬운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우승 가능성을 접었다.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경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여러 후보들이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물러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해, 브라이턴 돌풍의 주역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스포르팅에서 성공시대를 써내려가고 있는 후벵 아모림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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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으로 지내던 포터 감독은 아약스의 러브콜을 받았다. 아약스 측과 대화를 나눴지만, 포터 감독은 아약스 감독직에 큰 관심이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염두에 둔 선택이었다. 맨유가 포터 감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12월 스카이스포츠는 데이브 브레일스퍼드와 랫클리프는 리더십과 감성 지능 관련 석사 학위 취득자이자 데이터 활용에 능한 포터 감독의 학구적인 접근법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포터 감독이 첼시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가 맨유에서 장기적인 리빌딩 작업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역량을 가졌다고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