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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들 사이의 문제를 방관하고 있다.
지난 번리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던 첼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맨유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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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의 경기에서 나선 선수는 노니 마두에케였다. 마두에케는 후반 추가시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하고 싶다고 팔머에게 다가가 약간의 언쟁을 벌였다. 결국 베누이트 바디아실, 트레보 찰로바 등이 그를 끌어당기며 팔머가 이를 잘 처리했고, 첼시는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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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국 언론들도 해당 상황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단 사이의 이런 전담 키커 문제를 제대로 교통정리 해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포체티노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해당 문제는 선수들이 해결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포체티노는 "파머가 다른 선수에게 공을 주기로 결심하면 난 막을 수 없다"라며 "결국 누가 경기를 뛰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PSG에서는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가 1, 2, 3순위였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양보하든, 요구하든 알아서 할 문제이기에 상관없다"라며 선수들의 페널티킥 문제를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담 키커인 팔머가 선발 출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다른 공격수들의 불만과 요구가 이어진다면 팔머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스트레스도 커질 수밖에 없다. 포체티노의 결단도 필요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