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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이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 기념비를 세운 '캡틴쏜' 손흥민(32·토트넘)을 조명한 기사에서 재미있는 통계 하나를 소개했다.
'영혼의 단짝'이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41골로 2위다. 지금은 은퇴한 전 아스널, 맨유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39골), 전 맨시티 스타 세르히오 아궤로(34골) 등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케인이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떠나면서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의 양발 능력은 기술을 연마하려는 헌신과 어느정도 레벨에 오른 뒤에도 그 수준을 유지하려는 헌신을 말해준다. 손흥민은 왼발 킥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약한 발'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느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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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게 오른발을 선호하는지, 왼발을 선호하는지 물어본 일화도 소개했다.
함부르크 시절 동료였던 라파엘 반 데르 바르트는 2020년 한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손흥민 본인도 오른발잡이인지, 왼발잡이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리그 295경기에서 118골을 넣었다. 오른발로 68골, 왼발로 46골, 헤더로 4골을 넣었다.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한 2021~2022시즌엔 23골 중 왼발로 12골, 오른발로 11골을 넣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올시즌엔 오른발로 11골, 왼발로 4골, 총 15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앞서 부친인 손웅정 감독과 어린 시절 특훈을 통해 양발을 잘 사용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