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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또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윤정환 강원 감독이 좋은 경기 내용으로 위로를 받았다.
이날 야고와 웰링턴 선발 카드를 처음으로 빼든 윤 감독은 "결정력이 미흡한 건 확실해 보인다. 훈련을 통해 개선을 해야 한다"며 "모든 지도자들이 그런 기대를 갖고 외국인 선수를 뽑는데,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게 아쉽다. 열심히 하지만 결정력은 아쉽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에서 영입한 이상헌은 초반 4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3골을 몰아넣었다. 윤 감독은 "(울산 유스였던)이상헌이 어렸을 때도 잘했지만 그때보다는 스피드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공을 찰 줄 아는,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여서 영입했다. 득점에 있어선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센스를 갖고 있다. 상헌이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반 41분 누적경고로 퇴장한 수비수 이지솔에 대해선 "본인이 뚫리면 실점할 거란 생각에 덤벼든 것 같다. 조금 더 냉정한 플레이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춘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