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클란스만 경질 후 낙관론? 산산조각났다'
ESPN은 26일(한국시각)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에서 지켜봐야 할 5가지 이슈' 중 최고의 핫토픽을 '한국의 반등 여부'로 꼽았다.
이 매체는 '한국은 충격적인 태국전 무승부 이후 반등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무승부에도 한국은 C조를 장악하고 있지만, 화요일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경기에서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면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릴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3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
|
잦은 외유, 무전술, 그리고 4차원 '미소'로 한국 축구를 나락으로 빠뜨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차적 원인이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했다. '탁구게이트'로 대표팀은 사분오열됐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됐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극적으로 화해했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태국에게 안방에서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ESPN은 묘한 멘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부정적 분위기 일색이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즉각적인 반등을 누릴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태국과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같은 낙관론은 산산조각났다'고 했다.
또 '전반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태국 원정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