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만한 이유는 충분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출신 선수 중에서 제일 많이 받으면서 동시에 독일 분데스리가 연봉 1위이기도 하다.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분데스리가 연봉 1위는 1,800만 파운드(약 305억 원)의 마누엘 노이어였다. 케인은 노이어가 받는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으로 이적에 성공했다.
|
|
하지만 케인한테는 아쉬운 시즌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바이에른 이적 후에 단지 우승 때문에 이적한 건 아니었다고 밝혔지만 누가 봐도 케인은 우승 때문에 이적한 선수였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케인을 잡기 위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연봉자인 케빈 더 브라위너에 버금가는 초대형 계약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건 케인이었다.
매 시즌 트로피를 휩쓸고 다니는 바이에른이기에 케인의 무관 역사도 끝날 것처럼 보였다. 놀랍게도 바이에른이 역대급 부진에 시달리는 와중에 사비 알론소의 바이엘 레버쿠젠이 파란을 일으키면서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레버쿠젠의 리그 우승으로 끝날 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