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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이 최고의 일주일을 보냈다.
이강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후 벤치에서 출전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실력으로 극복해냈다. 아시안컵 후폭풍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이강인이었지만 경기장에서 자신의 실력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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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포메이션에서 중원의 한 자리를 맡은 이강인은 우측과 중앙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후방 빌드업에도 관여하면서 중원에서는 특유의 탈압박 능력으로 공격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넣어줬다.
이강인은 후반 9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뒤 랑달 콜로-무아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시즌 4호골까지 뽑아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전 활약을 인정받아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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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몽펠리에전 직후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강인은 황선홍호에 합류한 뒤 "저도 이번 기회로 너무 많이 배우는 기간이었다. 모든 분의 쓴소리가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많은 반성을 하고 있는 기간이다. 앞으로는 더 좋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더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이강인은 선수단에도 따로 용서를 구했다. 이제는 한국 축구의 미래인 이강인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도록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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