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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축구도 못 하면서 유니폼은 또 그게 뭐야.'
이런 가운데 오는 6월 시작되는 '유로 2024'를 앞두고 딴에 야심차게 새로운 유니폼 킷을 발표했는데, 팬들의 반응이 심드렁하다.
15일(한국시각) 독일 언론 등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는 최근 공식 스폰서 아디다스와의 협업을 통해 홈-어웨이 유니폼 신형 버전을 공개했다. 홈 유니폼은 전통적인 흰색을 바탕으로 어깨 부분에 인상적인 그러데이션 디자인으로 장식했다. 독일 국기의 상징인 검정, 빨강, 황금색의 독수리의 날개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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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이를 본 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홈 유니폼에 대해서는 '멋지다', '심플하고 훌륭하다'는 찬사가 줄을 이었지만 어웨이 유니폼에는 불만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해외 축구팬들은 '다양성보다 나라의 색이 더 중요하다', '이게 진심으로 좋다고 생각하는거야?', '세계적인 바보가 된 것 같아', '왜 핑크색을 입어야 하나', '부끄럽다. 굳이 유니폼으로 다양성을 보여줘야 하는가' 등의 반응 나타내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명문 AC밀란도 작년 12월 2023~2024시즌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가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