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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피는 물보다 진하다. 토트넘 브라질 듀오의 '동료애'가 눈물겹다.
올 시즌 급반전이 있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주포로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달 초 EPL 8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이적 후 첫 두 자릿수 골(10골)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무릎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서 결장했다. 히샬리송보다 1년 앞선 2021년 여름 토트넘에 둥지를 튼 에메르송은 최근 히샬리송과 함께 브라질의 유명 유튜브 채널 '데심페디두스(desimpedidos)'에 출연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에메르송은 "그는 고집불통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세계가 단지 그와 그의 방, 그의 집이 아니라 그를 돕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세상이 밖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히샬리송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내 친구들을 통해 '히샬리송이 많이 변했다. 오늘의 그는 다른 사람이다. 히샬리송은 더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더 이상 폐쇄적이지도 않다'라고 말한다. 나는 그가 이 일을 했다고 믿는다. 정신적인 상담은 그의 마음을 넓혀주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더 성장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메르송은 '캡틴' 손흥민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를 말하려고 한다. 그의 자존감이나 삶의 방식은 우리 브라질 사람들과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친구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 이제 그는 우리의 주장이다. 그는 더 많은 책임을 떠맡게 됐다"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