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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극장골로 2연승에 성공했다.
이랜드는 1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조동재의 환상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랜드는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부산 아이파크를 제압한데 이어, 홈 개막전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 수원 마저 잡아내며, 초반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다. 반면 수원은 첫 패배의 쓴 맛을 봐야 했다. 이날 경기에는 9123명의 관중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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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초반부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장석훈이 머리에 맞췄다. 떴다. 수원도 반격했다. 6분 뮬리치가 슛을 날렸지만 떴다. 이랜드가 먼저 변화를 줬다, 15분 장석훈을 빼고 박정인을 넣었다. 수원은 19분 박상혁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김주찬을 넣었다. 양 팀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26분 전진우, 38분 브루노 실바가 슈팅을 주고 받았다. 전반 추가시간 수원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진우가 노마크 헤더로 연결했다.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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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택했다. 김영욱 김민규를 빼고 정재용 변경준을 넣었다. 후반 7분 이랜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조동재가 왼쪽을 무너뜨린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코바가 뛰어들며 슛을 시도했지만, 수원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볼이 흘렀고 이를 브루노 실바가 밀어넣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이 파상 공세에 나섰다. 9분 뮬리치, 11분 한호강, 14분 전진우가 연이어 슛을 때렸다.
수원이 변화를 줬다. 18분 장석환과 이종성을 빼고 손호준과 유제호를 넣었다. 이랜드도 20분 이코바를 빼고 이동률을 투입했다. 27분에는 피터를 제외하고 박창환을 넣었다. 수원이 계속해서 이랜드를 공략했다. 30분 연이은 슛은 이랜드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기어코 수원이 동점골을 넣었다. 32분 크로스가 김오규와 골키퍼 사이에 떨어졌고, 둘이 머뭇하는 사이 뒤에서 뛰어오던 전진우가 발을 쭉 뻗어 밀어넣었다.
막판 양 팀의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전진우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조동재의 한방으로 끝이 났다. 조동재는 환상적인 슛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이랜드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목동=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