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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드 벨링엄에세 팬들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후반 종료 직전 벌어졌다. 레알은 먼저 2골을 실점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연속골로 경기 균형을 마쳤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벨링엄이 세트피스에서 헤더골까지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벨링엄이 골망을 흔들기 전 종료 휘슬을 불었다는 이유에서 였다. 납득하기 힘든 충격적인 판정이었다. 레알의 공격이 진행 중이었고, 공이 밖으로 나가거나 정지된 상태도 아닌 브라힘 디아스의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휘슬이 울렸다. 판정을 이해할 수 없었던 레알 선수단이 단체로 항의했지만, 헤수스 만사노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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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더선은 3일 '벨링엄은 득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팬들을 발견하고 한 일이 화제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퇴장 선언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중 어린이 팬 무리를 마주했다. 경기 결과와 판정으로 기분이 나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벨링엄은 미소와 함께 어린이 팬들을 맞이했고, 함께 셀카까지 찍으며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일부 SNS를 통해서 벨링엄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따라 한 어린이들과 벨링엄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팬들은 벨링엄이 팬들을 위해 한 행동을 확인하고 SNS를 통해 "그는 정말 좋은 상황이다", "최고의 클래스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팬들을 잊지 않은 벨링엄은 차세대 슈퍼스타로서의 품격을 제대로 선보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