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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이번 여름 첫 영입이 이미 결정된 것처럼 보인다.
베르너도 토트넘 임대로 경력의 반전을 노렸다. 베르너는 올 시즌 전반기 RB 라이프치히에서 주전 경쟁에 밀렸었다. 마르코 로제 라이프치히 감독도 임대 결정 당시 '베르너는 유로 2024에 나가고 싶기에 뛰어야 하고, 우리도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베르너가 토트넘에서의 활약을 통해 독일 대표팀 승선을 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베르너의 활약은 크리스털 팰리스전 직전까지 기대 이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손흥민이 없었던 5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도움 2개에 그쳤고, 골 결정력은 여전히 실망스러웠다. 손흥민의 선발 복귀 후에는 곧바로 벤치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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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앞으로 몇 주 동안 히샬리송이 팀에서 빠진다면 이는 베르너에게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의 자리를 맡을 유력한 후보이며, 왼쪽 측면의 빈자리에 베르너가 돌아올 수 있다. 베르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서 히트작이 될 모든 특성을 갖췄다. 벤치에서도 유용한 선수가 될 수 있기에 매 경기 출전하고 싶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그를 1550만 파운드(약 260억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으며, 베르너의 기량에 따라 토트넘이 이를 고민하지 않을 수도 있다. 베르너는 히샬리송의 부재 속에서 기회를 누릴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충분히 그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복귀 이후 어려운 시간이 예상됐던 베르너에게 기회가 왔다. 당분간 베르너가 보여줄 활약이 그의 토트넘 생활 지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