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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크람 아피프와 무사 알 타마리가 우승 선봉장으로 나선다.
요르단은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매경기가 드라마였다. E조 3위로 어렵게 16강 티켓을 거머쥔 요르단은 16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넣는 대역전극을 쓰며 3대2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돌풍의 팀 타지키스탄을 제압했다. 4강에서는 역대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을 맞아 완벽한 경기력을 펼치며 2대0 완승, 이변을 썼다.
양 팀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은 3-5-2 카드를 꺼냈다. 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도전하는 아피프가 선봉에 선다. 알모에즈 알리가 아피프와 함께 투톱을 이룬다. 유수프 압두리삭과 모하메드 와드, 하산 알 하이도스, 아흐메드 파티, 자셈 가버가 중원을 구성한다. 알마흐디 알리와 타렉 살만, 루카스 멘데스가 스리백을 이루고, 메샤알 바르샴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카타르가 승리할 경우,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와 함께 다섯번째로 2연패를 이룬 팀이 되고, 요르단은 처음으로 아시안컵을 품게 된다. 요르단은 아시안컵의 한국 징크스를 믿고 있다. 2007년 대회부터 한국을 이긴 팀은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이라크가 결승에서 사우디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호주가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2019년에는 카타르가 8강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