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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일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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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있었다. 일본은 이토 준야가 '성범죄 혐의'로 팀에서 이탈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이토의 퇴출과 잔류를 번복한 끝에 최종적으로 퇴출을 결정했다. 이란은 '주포' 메흐디 타레미가 퇴장 징계로 나서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일본이었다. 전반 28분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의 오른발 슈팅이 이란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튕겨 들어갔다. 이란은 반전을 노렸다. 후반 10분 모하마드 모헤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란은 일본 골키퍼 킥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사르다르 아즈문의 패스를 모하마드가 득점으로 완성,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란은 후반 18분 아즈문의 추가 득점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 취소됐다. 누구 하나 쉽게 우위를 가지고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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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한-일전) 전혀 피할 생각과 의도는 없었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조1위 진출이 목표였다"고 딱 잘라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도 "어느쪽이든 상관 없다. 어느 팀을 만날 지 모르겠지만, 이겨나가야 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어떻게든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한-일전이 이뤄지는 일은 없었다. 우승후보 일본은 너무나도 힘 없이 탈락했다.
알라이얀(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