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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 '원클럽맨' 고요한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고요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총 446경기(K리그 366경기, FA컵 25경기, ACL 55경기)에 출전하며 40득점 39도움을 기록하는 등 서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산증인이다. 2004년 FC서울에 입단해 2006년 데뷔전을 통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고요한은 K리그 우승 3회(2010년, 2012년, 2016년), FA컵 우승 1회(2015년), 리그컵 우승 2회(2006년, 2010년) 둥 총 6번의 우승에 기여하며 서울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고요한은 "선수 생활을 해오며 은퇴를 여러 번 생각해 보기는 했지만 막상 은퇴할 시점에서는 많은 고민이 됐다. 가장 큰 이유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 앞에서 다시 선수로 뛸 수 없다 생각하니 그 사실이 너무도 슬펐기 때문이다. 그래도 서울을 떠나는 건 아니라 생각하기에 팬분들이 선수 시절에도 많은 사랑 주셨지만 앞으로 제가 내딛는 또 다른 길에도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면 기쁠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팬들이 고요한이란 선수를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 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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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