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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 후계자 찾기 작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럽축구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브렌트포드가 안토니오 누사 영입에 대해 클롭 브뤼헤와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누사 영입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구단은 토트넘이었다. 앞서 로마노는 누사와 토트넘 이적설에 대해 '누사의 협상이 곧 핵심 단계에 접어들 것이다. 토트넘과 브뤼헤가 새로운 협상 테이블을 잡았다. 토트넘은 다른 구단의 관심을 알고 누사 협상을 최대한 밀어붙이려고 한다. 다만 누사는 이번 시즌까지는 브뤼헤에 남고 싶어 한다'라며 토트넘의 노력을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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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브렌트포드가 합의에 성공하며, 토트넘은 큰 반전이 없다면 다른 선수를 찾아봐야 할 상황에 놓였다.
로마노는 '3000만 유로 총액으로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선수도 합류에 긍정적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누사는 6월까지 브뤼헤에 머물고 6월에 브렌트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제 공식적인 절차만이 남았다'라며 누사의 브렌트포드행이 사실상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내내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 등 다른 팀들이 노리던 선수들을 뺏기지 않고 착실하게 영입하며 좋은 이적시장을 보내왔지만, 누사 영입은 결국 조금 멀어지게 됐다.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적극적이었던 토트넘이 이번 겨울 첫 이적시장에서 실패를 앞두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