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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일본이 좋은 팀이다. FIFA 랭킹도 우리보다 높다. 우리에게는 상당히 힘든 경기다.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경기,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인도네시아 축구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경기 시작 전 16강 진출이 확정될 수도 있는데.
여러가지 시나리오는 분명하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가 솔직히 이야기해서 일찍 나왔으면 행복하고 좋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 1%도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과 어떻게 경기할 지만 생각하고 있다. 오늘 오후에도 전술 훈련을 할 것이다.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르한 선수가 일본에서 뛰었는데, 어떤 조언이 있었나.
아르한 선수는 1%도 조언을 하지 않았다. 일본 축구는 제가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다. 더 박식하다.
-한국인 지도자로서 일본을 만나는데, 특별한 감정이 있을 것 같다.
선수 생활할 때부터 지도자 하면서도 일본과 대결을 많이 했다. 현재로서 일본이 인도네시아보다 좋은 팀이다. 배운다는 입장으로 좋은 경기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큰 대회에서 일본과 만나서 감회가 새롭다.
-이라크와의 대결에서 일본이 졌다.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힌트를 얻었나.
이라크와 인도네시아는 피지컬이나 모든 면에서 다르다. 새롭게 다른 쪽으로 일본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라크가 잘한 부분을 따라할 수 없다. 팀 색깔이나 모든 것이 다르다. 다른 쪽으로 접목시켜서 준비하고 있다.
-동남아 축구에서 인도네시아가 메인이 됐는데
동남아 축구가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옆에 있는 주변국인 태국 ,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 국가는 아시아 축구의 변방이 아니다. 아시아 축구에 녹아들 수 있는 위치가 됐다. 기존에 있는 아시아팀들이 동남아 팀을 쉽게 생각하면 안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