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 영입을 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노력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당시 영국축구기자협회(FWA) 정회원이자, CBS 스포츠 소속 기자인 벤 제이콥스는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의 손흥민도 사우디의 2024년 목표다. 이미 기초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힐 수 있다. 계속 주시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이미 2023년 1월부터 정상급 선수들의 영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시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호날두를 품으며 유럽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 유럽에서 명성을 떨치던 선수들이 사우디 구단에 합류했다.
|
이후 토트넘 프리시즌 기간에도 해당 질문에 "내가 (사우디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라며 이적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밝혔었다.
하지만 사우디는 여전히 손흥민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를 여름에 영입하기 위한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TBR풋볼은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 최고의 스타이며 사우디가 그를 데려온다면 엄청난 쿠데타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사우디 구단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우디는 무려 20억 파운드(약 3조 4000억원)를 투자할 수 있으며, 그중 손흥민도 포함되어 있다'라며 사우디가 엄청난 돈으로 손흥민을 비롯한 여러 스타 선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고 팀에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그가 이적을 고려할지는 알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결정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주장과 에이스로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을 사우디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다만 손흥민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한 영입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