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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턴)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황희찬은 2021년 8월 울버햄턴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3골에 불과했다.
올 시즌 황희찬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그는 EPL 진출 후 첫 두자릿수인 10골을 터트리며 득점부문 6위에 올라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코리안 가이'라는 '색다른 별명'을 붙여 줄 정도로 화제의 중심에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리올 토마스 기자가 그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스퍼스 팟캐스트'를 통해 "황희찬은 한 단계 올라섰다. 하지만 토트넘이 완전 영입을 추구하는 공격 자원은 더 젊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이미 성장한 기존 선수보다는 라두 드라구신(21)과 같은 젊은 선수들을 육성시키는 장기 프로젝트로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희찬도 젊다. 1996년생 1월생인 그는 올해 28세다. 그러나 토트넘은 20대 초반의 더 어린 선수들의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트넘은 1월 겨울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전천후 공격수 티모 베르너에 이어 센터백 드라구신을 품에 안았다. 베르너는 황희찬과 같은 1996년생이지만 임대 신분이다.
반면 완전 영입한 드라구신은 2002년생이다.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 영입한 브레넌 존스과 미키 판 더 펜도 모두 2001년생의 어린 선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