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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심판이 한국 선수 5명에게 경고를 준 행위가 행여나 다음 중국 경기에 영향을 끼칠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중국 내에서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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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는 마닝 주심의 "사심없는" '카드마스터' 기질이 한국-바레인전 한 경기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팬들이 걱정하는 건 다음 중국 대표팀의 레바논전 경기 심판이 한국인이라는 것이다. 한국인 심판이 마닝 심판처럼 카드를 사용한다면, 중국 선수가 퇴장당할 수도 있지 않을까? 많은 팬들은 마닝 심판이 한국 축구를 모욕했다는 사실로 인해 한국 심판이 우리에게 보복을 가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고 밝혔다. 쑨지하이 해설위원은 한국-바레인전을 중계하면서 이런 우려에 대해 "그럼에도 우리는 스포츠윤리를 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과 졸전 끝에 0대0으로 비긴 중국은 17일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한국인 고형진 주심이 관장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