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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작심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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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날 무려 5개의 경고를 받았다. 전반 9분 박용우, 전반 13분 김민재, 전반 28분 이기제가 연달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에만 3개의 경고가 나온 것이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후반 16분 조규성,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줄줄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반면, 바레인은 거친 태클에도 경고가 주어지지 않았다. 황인범 손흥민 등이 상대의 거칠 파울에 쓰러졌지만 심판은 '문제 없음'을 선언했다.
경기 뒤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양상이 달랐다. 중국인 주심이 옐로카드를 초반부터 주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다. 후반전에 심하지 않은, 작은 경합에서도 카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후반에 이기제와 김민재를 교체했다.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른 시간부터 카드를 주면서 아쉬웠다.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다음 경기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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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옐로카드 5장을 받으며 '경고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번 대회는 경고가 8강까지 이어진다. 만약 8강에서 경고를 받으면 4강에서 뛸 수 없다.
알라이얀(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