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라두 드라구신의 에이전트가 토트넘 팬들을 충격에 빠트릴 말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의 견제를 이겨내고 영입한 드라구신이기에 그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은 크다.
하지만 드라구신 영입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드라구신 에이전트의 발언이 토트넘 팬들을 놀라게 했다.
|
드라구신의 에이전트 마네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바이에른은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지만, 드라구신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나이와 경험이 더 많았다면 바이에른 이적을 결정했을 수 있지만, 나이와 경쟁을 고려했다"라며 드라구신이 어린 나이와 경쟁 탓에 비교적 경쟁이 쉬운 팀인 토트넘을 택했다는 발언을 덧붙였다.
토트넘 팬들로서는 이적 확정부터 화가 날 수밖에 없는 발언이다. 5년 이상의 계약을 체결한 유망한 수비수가 활약을 통해 레알과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이 꿈이라는 에이전트의 발언은 팬들이 좋게 듣기는 어렵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우리가 디딤돌인가", "새 에이전트를 구해라", "에이전트는 입을 다물 필요가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드라구신은 입단 인터뷰에서 "내 모든 꿈이 이뤄졌다"라며 토트넘 합류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드라구신이 토트넘에서 활약할수록 토트넘 팬들은 그가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을 것에 대한 걱정을 놓지 못하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