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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 떠나고, 벨리즈도 다치고… 우린 저주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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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국대 파페 사르 역시 이날 감각적인 선제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직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이 불발됐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이어 파페 사르, 벨리즈까지 줄줄이 장기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토트넘 팬들은 믿을 수 없는 불운에 절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 팬은 "우리는 저주 받았다. 이 시점에 다른 설명은 필요치 않다"고 했다. 또다른 팬은 "축구는 너무 잔인하다. 이번이 이 선수들에겐 기회였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벨리즈에 대해 말하기 힘들다.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같다.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그도 분명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쏘니는 오늘 한국의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이브 비수마와 함께 떠난다"면서 "우리 앞에 더 많은 도전이 닥쳐오겠지만 이전에 직면하지 않은 것은 없다"며 애써 평정심을 유지했다. "파페는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고 있고 세네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돼 매우 실망하고 있다.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회 기간 내내 결장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