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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에 잊혀진 미드필더가 있다.
벤탄쿠르는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아쉬움이 컸다. 그는 지난 시즌 절정의 흐름이었다. 18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다.
벤탄쿠르 부상 후 토트넘 중원이 붕괴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3월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에 머물렀다.
벤타쿠르의 복귀에 애스턴빌라의 레전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이것은 엄청난 소식이다"고 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다른 옵션이다. 난 지난 시즌 벤탄쿠르를 보면서 '이 선수는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벤탄쿠르는 미드필더 어디에서나 뛸 수 있다. 그는 수비형으로 깊게 내려앉아 플레이 할 수 있고, 공격형으로 전진 배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토트넘 중원이 달라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임스 메디슨, 이브수 비수마, 파페 사르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빛을 발했다. 토트넘은 승점 20점(6승2무)으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단 1패도 없는 것이 눈에 띈다.
벤탄쿠르가 복귀하면 중원은 또 한번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아그본라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르에게 그 역할을 맡겼다. 내 생각에는 벤탄쿠르가 돌아오면 사르 대신 투입될 것이다. 그러면 비수마, 벤탄쿠르, 매디슨으로 미드필더가 형성된다. 무섭다"고 평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