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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면 연봉을 깎을 의향도 있다고 전해졌다.
바이에른은 최초 6000만파운드로 협상을 시작했다. 토트넘이 거절하자 7000만파운드로 올렸다. 바이에른은 세 번째 제시액으로 8000만파운드가 넘는 돈을 적어냈다. 토트넘은 1억파운드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바이에른과 토트넘의 시각 차이가 바로 2000만파운드(약 330억원) 수준이다.
다만 케인은 영입전이 장기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브닝스탠다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케인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할 때까지 협상이 완료되지 않는다면 그냥 토트넘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마냥 즐거운 일은 아니다. 케인과 계약은 2024년 여름에 끝난다. 내년 여름에는 이적료를 한푼도 받을 수 없다. 재정적인 면만 고려한다면 토트넘은 올해 여름에 케인을 매각해야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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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스탠다드는 '레비 회장은 여전히 케인을 설득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만약 케인이 이번에 잔류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상당한 발전을 보인다면 계약 연장 협상을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역시 케인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바이에른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분데스리가에는 더 이상 세계적인 스타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자 최다 득점자인 매우 매력적인 선수다. 그는 우리와 분데스리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