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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황소' 황희찬(26·울버햄턴)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복귀 이후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4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될 때까지 공격포인트 없이 59분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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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3-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대니얼 포덴스, 디에고 코스타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다. 황희찬은 자신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를 살린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14분에는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문전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후 볼 터치가 쉽지 않았다. 공격보다는 다소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데 신경썼다. 강력한 전방 압박보다 미드필더와의 간격을 좁히며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전술적 움직임을 허용하지 않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 전반 추가시간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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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경기는 후반이 진행 중인 가운데 1-1로 무승부 중이다. 선제 골은 에버턴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오른쪽 코너킥을 예리 미나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턴은 전반 2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주앙 무티뉴가 넓은 시야로 문전으로 투입한 패스를 포덴스가 쇄도하며 그대로 밀어넣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