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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 삼성이 매탄고 출신 첫 캡틴 민상기와 올시즌 K리그1 도움왕 이기제와 재계약을 맺었다.
수원은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민상기와 2년, 이기제와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민상기는 2024년까지, 이기제는 2025년까지 푸른 유니폼을 입고 뛴다.
그는 "제 첫 팀이자 유일한 팀 수원삼성과 동행은 큰 영광이고 축복"이라며 "원클럽맨으로서 후배들과 수원을 사랑하는 분들께 많은 귀감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 단순히 선수를 떠나 수원삼성의 역사 속에 기억되는 한 조각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제는 2018년 수원에 입단한 후 K리그 최고의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습니다. 2021년 K리그1 베스트11 선정, 첫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올해는 K리그1 도움왕을 차지했다. 올해 40경기 1골-16도움(FA컵, PO 포함)을 기록하며 변치 않는 왼발 능력을 보여줬다. 수원 통산 기록은 121경기 10골-26도움입니다.
이기제는 "수원은 내 축구인생에 있어 커리어 하이를 만들어준 구단이다. 팬들과의 인연이 소중했기 때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재계약을 결정했다"며 "내년에도 '이기제가 골 넣으면 이기제' '이기제가 출격하면 이기제'라는 응원을 늘 머릿속에 기억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민상기 이기제는 1월3일 거제 전지훈련에 합류, 새로운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