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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리 대표팀에 월드컵 16강을 선물하고 떠난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 포르투갈 매체의 포르투갈 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호도 조사에 후보로 등장했다.
'아볼라'는 최근 홈페이지에 포르투갈 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호도 투표창을 띄웠다. 포르투갈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패해 탈락 고배를 마신 이후 투표를 진행했다.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이 8년만에 포르투갈을 떠날 거란 사실을 기정사실화했다. '아볼라'는 "산투스 감독은 지난 2020년에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월드컵 이후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볼라'는 차기 사령탑 선호도 후보로 총 19명의 감독을 골랐다. 그 안에 벤투 감독이 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다. 산투스 감독 전임이 바로 벤투 감독이었다. 벤투 감독과 같은 전임 사령탑인 카를로스 케이로스 현 이란 감독의 이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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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호도 조사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한 지도자는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었다. 무려 40.3%를 찍었다. '민심'이 어느 쪽으로 향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후이 호르헤(포르투갈 21세이하 감독, 11.6%), 레오나르도 자르딤(샤밥 알아흘리, 10.4%), 아벨 페레이라(파우메이라스, 10.3%)순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후보 중에는 올시즌 도중 울버햄턴에서 경질된 브루노 라즈 감독(4.4%)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