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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드컵 8강 프랑스전에서 페널티를 실축한 잉글랜드 대표팀 에이스 해리 케인(토트넘)가 한순간에 조롱의 대상이 됐다.
'스퍼시'는 '토트넘답다'라는 뜻으로 잉글랜드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다. 잘 나가다 막판에 무너져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팀이란 의미다. 2016년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 등재됐다. 이 타이밍에 '스퍼시'를 언급한 건 누가 봐도 조롱의 의미가 짙다. 토트넘 에이스인 케인이 경기 막판에 실축하며 경기를 그릇쳤다는 뉘앙스다.
잉글랜드 현 주장인 케인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하고 있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2020~2021시즌 리그컵에서 연속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로2020에서도 준우승했고, 이번엔 결승 문턱에도 오르지 못했다. 무관의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