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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운명은 때로 잔인하다.
이겨야 사는 축구전쟁, '토트넘 월드클래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토트넘 월드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의 맞대결이 조국의 운명을 결정했다.
전반 17분 '2000년생 프랑스 미드필더' 오를레앙 추아메니의 원더골로 인해 잉글랜드가 0-1로 밀리던 상황, '캡틴'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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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와의 맞대결, 넣어야 사는 절체절명의 승부는 잔혹했다. 케인은 잉글랜드의 1대2 패배를 확정 짓는 휘슬 순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개를 숙였다. 두 번의 페널티킥 한 골을 깔끔하게 성공했지만, 반드시 필요했던 마지막 한 골은 넣지 못했다. '팀플레이어' 캡틴 케인의 축구 커리어에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
케인의 잉글랜드대표팀 동료들은 카메라 기자들에게 케인의 가눌 수 없는 슬픔을 감안, 취재 자제를 정중히 요청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