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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2년만에 한국 축구를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에 작별을 고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후인 2018년 여름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고 2019년 아시안컵, 카타르월드컵 예선 및 본선 등을 이끌었다. 연이은 한일전 패배, 선수 기용 등으로 오랜기간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만에 우리 대표팀을 16강에 올려놓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우리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0대0), 가나(2대3), 포르투갈(2대1)를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극적인 결승골로 '알라이얀의 기적'을 연출했다. 16강전에선 브라질에 1대4 대패하며 도전을 끝마쳤다.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선수 지원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조언한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내 커리어뿐 아니라 내 인생에도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