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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골 넣은 선수보다 더 이슈가 된, 웃지 못할 해프닝.
한국 선수단은 경기 후 함께 기쁨을 나눴다. 기념 촬영은 당연한 일. 태극기를 앞에 펼쳐두고, 선수들이 포즈를 취할 준비를 했다. 이 때 자리를 잡지 못한 송민규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태극기를 밟고 지나갔다. 이게 TV 생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다른 선수들은 칭찬 받느라 바쁜데, 이 행동 하나에 송민규는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국기를 훼손하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 더군다나 송민규는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간 선수 신분이었다. 물론, 송민규가 의도적으로 이런 행동을 했다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흥분한 가운데, 사진 찍을 자리를 잡으려다 보니 발 밑 태극기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