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카타르ON]도하 뒤흔든 '대~한민국' 가나전 승리 열망! 드높은 함성!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2-11-28 03:42 | 최종수정 2022-11-28 05:17



[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수크 와키프는 카타르 대표 전통 시장이다. 예로부터 동서양의 산물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이번 월드컵 기간에는 전세계 사람들이 이곳을 채우고 있다. 27일 밤 수크 와키프는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과 승리했다는 희열이 교차했다.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은 축구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의 외침에서 나왔다. 붉은악마는 이 날 오후 수크 와키프 맞은편 수크 와키프 공원에 몰려들었다. 오후 6시부터 장외 응원 행사를 시작했다. 주카타르 한국 대사관이 마련한 '한국 관광 홍보 부스'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 응원을 시작으로 '오! 필승 코리아' '아리랑' '승리를 위하여' 등을 불렀다. 그 모든 응원가와 구호에 힘이 넘쳤다. 약 22시간 후에 있을 가나전에 대한 승리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했다.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은 "늘 하던대로 하겠지만 선수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서포팅할 것"이라면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뛰는 동안 쉬지 않고 응원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날 행사에 온 고득기 씨는 "가나가 의외로 강팀이다. 우리는 2014년 당시 알제리에게 패배한 경험이 있다. 좋은 경험이기에 잘 준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용 씨도 "월드컵 통해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하게 됐다"면서 "붉은악마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대표를 응원하겠다. 다치지 않고 선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발 승리를 열망하는 파도가 한 차례 수크 와키프를 지나갔다. 또 다른 파도가 몰아쳤다. 승리를 거둔 환희였다. 모로코였다. 모로코는 27일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모로코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2위로 올라섰다. 모로코 팬들은 수크 와키프로 몰려들었다. 수크 와키프를 비롯해 무셰이렙까지 기나긴 거리를 노래를 부르며 행진했다. 무리들은 끝도 없이 몰려들었다. 다들 모로코 국기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모로코를 연호하며 기뻐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