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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구해낸 리오넬 메시가 2022 카타르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행선지는 충격적이다. 유럽 무대나 고향 아르헨티나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역대 MLS 최고연봉을 받고 이적할 전망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8일(한국시각) '메시가 데이비드 베컴과의 인연 덕분에 MLS 역대 최고연봉 기록을 세우는 조건으로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MLS행은 충격적인 뉴스다. 현재 PSG 소속인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갖춘 축구 스타다. 그런데 유럽 무대가 아닌 축구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MLS로 이적한다는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메시의 이적은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인 베컴과의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된다. 두 사람은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와의 스폰서 계약을 통해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메시는 PSG에서 120만파운드(약 19억3500만원)의 엄청난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계약이 만료된 이후 자연스럽게 인터 마이애미로 갈 전망이다. 메시가 PSG 수준의 주급을 받는다면 MLS 역대 최고연봉 기록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메시의 측근은 인터마이애미 행에 관한 보도를 부정했다. 메시의 에이전트인 마르셀로 멘데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마이애미행은) 거짓말이고, 가짜 뉴스다. 메시가 다음 시즌에 인터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위한 협상은 없었다"고 부정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