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드컵 무대에서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일본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75%까지 치솟았다.
대회 전 16강 확률이 E조에서 3번째로 낮은 34%에 불과했던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경기 후 75%까지 41% 점프했다.
조 1위를 차지할 확률이 22%, 2위 확률이 53%다.
반면 대회 전 76%에 달했던 독일의 16강 가능성은 29%로 47%가량 떨어졌다. 조 1위 확률은 4%. 독일은 같은 날 스페인이 코스타리카를 7대0으로 대파하면서 순식간에 조 3위로 떨어졌다.
일본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로 선제실점하며 전반을 0-1로 끌려간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교체투입된 도안 리츠와 아사모 다쿠마가 각각 30분과 38분 잇달아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며 '도하의 기적'을 완성했다.
일본이 월드컵 무대에서 역전승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