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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사우디가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우리는 그런 생각과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프랑스 출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대결을 갖는다. 22일 오후 7시(한국시각) C조 첫 대결이다. 도박사들, 그리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아르헨티나의 완승을 전망하고 있다. 제법 큰 점수차가 날 것이라는 예상까지도 나오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차를 고려한 판단이다.
그는 아르헨티나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르나르 감독은 "월드컵에선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 사람들은 우리를 매우 약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개의치 않는다. FIFA랭킹도 그렇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FIFA랭킹은 3위이고, 사우디는 51위다.
그는 모로코 감독 시절이었던 2019년에 아르헨티나와 친선경기를 한 차례 했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 매우 인상 깊었다. 아르헨티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였다. 아르헨티나 스칼로니 감독은 굉장한 일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준비를 했다"면서 "메시는 축구 레전드다. 우리는 아르헨티나의 다른 선수들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최고 레벨에 있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와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또 메시 또는 호날두 같은 선수들과 싸울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