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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vs웨일스] 미국 '영건'들의 강한 중원압박, 웨아 선취골 전반 1-0리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11-22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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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미국이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전반에 선취골을 뽑아내며 웨일스를 압도했다.

미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미국은 예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터너 골키퍼 앞으로 로빈슨 짐머맨 림 데스트의 포백. 무사 아담스 맥케니의 중원에 이어 서전트 웨아 풀리시치가 공격 라인에 포진했다. 서전트와 웨아의 선발 출격이 다소 파격적이다.

웨일스는 3-4-3을 가동했다. 헤네시 골키퍼 앞으로 데이비스 로든 메팜의 스리백, 윌리암스 램지 앰파두 로버츠의 중원. 공격진에는 베일을 중심으로 좌우에 제임스와 윌슨이 포진했다.

전반 초반부터 미국이 강한 기세로 웨일스를 압박했다. 전반 11분과 13분에 미드필더 맥케니와 수비수 데스트가 거친 움직임으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미국은 계속 거칠게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29분, 웨일스 수비진이 뒤로 잔뜩 물러서자 데스트가 먼 거리에서 강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골문 위로 높이 날아갔지만, 웨일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계속 미국이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전반 36분에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이 선취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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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서 상대의 공을 뺐은 미국은 짧은 패스로 공격 전환에 나섰다. 공을 이어받은 풀리시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전방의 웨아에게 빠르게 공을 밀어줬다. 웨이는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완벽한 찬스에서 공을 이어받은 뒤 원터치 슈팅으로 웨일스 헤네시 골키퍼를 뚫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웨일스는 전반 45분 코너킥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손흥민의 토트넘 절친인 벤 데이비스의 헤더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시간에 웨일스 수비수 메팜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웨일스의 다급한 분위기가 노출된 장면. 결국 웨일스의 반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이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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