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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카타르에 맥주가 없는 이유를 이제 알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대회는 개최 전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여 있다. 특히 오랫동안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였던 버드와이저 회사의 맥주를 결국 경기장에서 마실 수 없다는 최종결정에 대해서는 반발이 거세다. 이런 불만스러운 분위기에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기름을 부었다. 기자회견에서 너무 엉뚱한 이야기를 하자 팬들은 '술을 마시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식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북한 월드컵 개최'를 꺼내들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1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월드컵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특히 그는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경기장 내 맥주 판매'가 결국 최종 금지로 결정된 뒤 에 나온 비판에 대해 거의 한 시간 동안 카타르 조직위원회를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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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이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강력하게 반발했다. 인판티노의 인터뷰가 전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것이다. 한 팬은 SNS를 통해 "카타르 경기장에서 사라진 맥주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알겠다. 인판티노 회장이 기자회견 전에 다 마신 것 같다. 정말 바보같다"고 비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