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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러면 곤란한데….'
하지만 개최국인 카타르는 공식 후원사인 버드와이저에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 지역을 눈에 덜 띄는 곳으로 변경하라고 통보하는가 하면, FIFA 측에도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계속 개진했다. 결국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FIFA가 방침을 바꾸면서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맥주를 마실 수 없게 됐다.
결정이 내려진 후 버드와이저는 트위터에 '이러면 곤란한데'라는 트윗을 남겼다. 현재 이 트윗은 지워진 상황이지만, 팬들은 버드와이저 측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 팬은 '맨 정신에 잉글랜드 경기를 볼 수 없다'고 한탄하는가 하면, 또 다른 팬은 '버드 라이트를 보내줘. 조직위는 이게 맥주인지 모를거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