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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파리 가나 "PSG, 메시 후임 낙점" 카타르서 회장이 직접 나선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11-14 10:39 | 최종수정 2022-11-14 10:52


더 선 캡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랑스 최고 부자구단 파리생제르맹(PSG)이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영입에 착수했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각) 'PSG가 토트넘에 손흥민 영입을 타진하려고 한다. 토트넘은 PSG의 입찰에 대비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PSG의 의도를 미리 포착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마침 PSG 회장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카타르 인물이다. 곧 카타르에서 2022 월드컵이 개최된다. 전 세계 축구스타들이 카타르에 집결한다. 손흥민도 그 중 한 명이다. 알 켈라이피는 월드컵을 기회로 이용해 손흥민과 접촉할 전망이다.

더 선은 '알 켈라이피 회장은 월드컵을 손흥민과 개인적으로 대화할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로 이어지는 세계 최강 수준의 공격진을 보유했다.

하지만 메시와 계약이 이번 시즌 만료된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 복귀, 미국 무대로 떠난 뒤 은퇴 등 여러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PSG와 재계약 가능성은 낮다.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려고 하지만 네이마르도 자존심이 강한 캐릭터다.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불화설이 끊이질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PSG는 공격진을 재편할 적임자로 손흥민을 찍은 모양이다.


더 선은 '메시가 PSG를 떠나면 손흥민이 클럽에 합류한다. 네이마르, 음바페와 나란히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라고 기대했다.

더 선은 'PSG는 과거에도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었다. 메시의 미래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면서 손흥민 영입 가능성이 증가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첼시가 모두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 PSG의 단독 입찰은 아닐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화제가 됐던 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은 잠잠해졌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이 안첼로티 감독이 손흥민을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 선에 따르면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직접 해명했다. 더 선은 '페레스 회장은 손흥민의 나이와 가격 때문에 잠시 보류했다'라고 귀띔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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