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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에 이어 손흥민마저 부상으로 제외된다면 토트넘에는 직격탄이다. 콘테 감독이 UCL 16강 진출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쓰러졌다. 마르세유의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안면을 강타당했다. '안면 골절'을 의심할 정도로 얼굴의 왼쪽 부위가 심하게 부어올랐다. 어지러움증까지 호소한 손흥민은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그는 전반 29분 이브스 비수마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현지시각으로 2일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뇌진탕 여부가 '키포인트'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이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규정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와 FA(잉글랜드축구협회)는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선수는 최소 6일 동안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시키는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다. 손흥민이 검사결과 '뇌진탕' 소견을 받을 경우 다음주 월요일인 7일까지 훈련은 물론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