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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뒤늦은 선방쇼를 펼쳤다.
영국 '더 선'은 '맨유의 넘버원 골키퍼 데헤아가 월드컵 스쿼드에서 빠졌다. 그 이후 센세이셔널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많은 팬들이 여기에 주목했다'라며 데헤아의 사연을 조명했다.
더 선은 '맨유는 전반 38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감각적인 헤딩 슛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웨스트햄은 즉시 동점골을 위해 반격했으나 데헤아가 막아냈다. 데헤아는 최후의 몇 분 동안에도 클린시트를 유지하기 위해 놀라운 선방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더 선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다비드 데헤아,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데헤아가 55인 스쿼드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니', '데헤아가 스페인 최고의 골키퍼가 아니라고?',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대표팀 감독)가 틀렸음을 데헤아가 증명했다' 등등의 의견을 나눴다.
데헤아는 이날 경기로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데헤아는 "오늘은 우리에게 큰 승리다. 우리가 꿈을 이루려면 이런 경기를 이겨야 한다. 나도 세이브를 해서 엄청나게 기쁘다. 시즌을 어렵게 시작했지만 맨유는 거대한 클럽이다. 우리는 더 나아지고 있다. 클린시트를 더 많이 유지하고 시즌 끝까지 잘 플레이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헤아는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하겠다. 일단은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1위가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맨유는 오는 4일 유로파리그 E조 예선 최종전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조 1위 통과가 가능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