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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페르난지뉴(37·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가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페르난지뉴에겐 익숙한 장면이다. 페르난지뉴는 맨시티 시절이던 20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첼시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프로 데뷔 초창기인 2004년에는 '친정' 파라나엔시 소속으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 올랐지만, 당시엔 상파울루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경력을 통틀어 유럽과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우승없이 세 번이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불운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이날 우승을 차지한 전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플라멩구)는 첼시 시절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데 이어 남미 도 제패했다.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건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등에 이어 12번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